수출 +5.9%·수입 +3.9%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963달러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1.8% 성장했다. 지난 4월 23일 발표한 속보치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 그보다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국민이 벌어들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9.2% 증가하며 사상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9일 한국은행의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위주로 5.9% 늘었고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1.4% 늘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의 증가로 6.6% 증가했다.
민간 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0.6% 증가한 반면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감소로 0.4% 감소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1.8%p), 수출(+0.8%p) 등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차감 항목인 수입(+0.9%p)도 함께 높아졌다.
1분기 성장률의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1.1%포인트 끌어올렸다. 민간소비(+0.3%p), 건설투자(+0.2%p), 설비투자(+0.6%p) 등 내수는 0.7%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대비 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11.0%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1% 올랐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 물가지수다.
총저축률(41.7%)은 전기대비 5.7%포인트 올랐고, 국내총투자율은 25.3%로 전기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1.1% 개선됐다. 명목 GDP는 2676조7000억원으로 4.4%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6963달러(5257만원)으로, 지난 3월 공개치보다 108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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