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일시적인 납기 지연’이라며 낙관론을 유지했지만 14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도 나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9% 오른 14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상승 마감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강한 상승장의 영향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 1분기 매출이 5조7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3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은 6조2232억원, 영업이익은 7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그간 수익성을 견인해온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와 천무 등 핵심 무기체계의 수출 매출 인식이 인도 일정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내수 개발 및 정비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두고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이날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등 총 5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들은 이번 실적을 ‘일시적 숨 고르기’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자회사 지분가치 할인율을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6만원으로 가장 높이 올려 잡았다.
반면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단순히 실적 추정치를 낮춘 것뿐만 아니라 무기 체계 생산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지출 등으로 빌린 돈인 순차입금이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주연/오현아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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