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낮춰 팝니다” 보유세 공포에 쏟아진 급매…전셋값은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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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1억 낮춰 팝니다” 보유세 공포에 쏟아진 급매…전셋값은 역풍 업데이트 : 2026.08.10 16:27 닫기 세 부담 커지며 집주인 실거주 전환 움직임 확산서울 아파트 매물 일주일 새 2000건 넘게 증가 보유세 강화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고 집주인들의 실거주 전환이 확산되면서 전세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호가를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로 낮춘 급매물이 나오는 반면 임대차 시장에서는 집주인들의 실거주 전환 움직임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는 등 시장 내 상반된 기류가 감돌고 있다.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3일 6만409건에서 전날 6만2516건으로 6일 만에 2107건(3.4%) 증가했다.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2000건이 넘는 매물이 추가로 쏟아진 셈이다.특히 매물 증가세는 세 부담 인상 폭이 큰 강남권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 집중됐다. 서초구의 매물은 7630건에서 8098건으로 6.1% 증가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5.0%), 영등포구(4.7%), 용산구(4.5%), 광진구(4.2%) 등이 뒤를 이었다.강남권 매도 물량이 급증한 이유는 보유세 폭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우병탁 전문위원 분석(공정시장가액비율 80% 적용 기준)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의 내년 보유세는 올해(1257만원)의 두 배 수준인 2509만원으로 늘어난다.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2㎡ 역시 올해 2284만원에서 내년 3874만원으로, 래미안퍼스티지 동일 면적은 1905만원에서 3367만원으로 각각 수천만 원씩 급증할 전망이다. 보유세 강화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고 집주인들의 실거주 전환이 확산되면서 전세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연합뉴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기존 호가를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로 내려 재등록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8일 기존 호가보다 1억원 내린 45억원에 매물이 다시 나왔으며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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