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70억 원짜리 산책 주루 논란’ 소토, 감독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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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잇따른 ‘산책 주루’로 큰 비판을 받은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곧 감독과 면담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메츠 감독이 소토와 허슬 플레이에 대해 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토의 산책 주루 논란은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크게 불거졌다. 당시 소토는 내야안타가 될 수 있는 2루 땅볼을 때린 뒤 전력으로 달리지 않았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뉴욕 메츠의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소토에게 수많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5년-7억 6500만 달러(1조 670억 원)짜리 산책 주루라는 반응이다.

이후 소토는 지난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차례나 산책 주루로 큰 비판을 받았다. 이틀 연속 산책 주루를 한 것.

소토는 6회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 파크의 상징인 그린 몬스터를 맞고 떨어지는 큰 타구를 때렸다. 명백한 2루타성 타구.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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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토는 이 타구를 홈런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타격 후 느리게 1루로 출발했고, 결국 2루를 노리기에는 무리였다. 단타로 기록.

이후 소토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저스틴 슬레이튼에게 투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 진루를 사실상 포기했다. 느릿느릿 걸은 것.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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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토는 투수가 공을 한 번 더듬는 모습을 보이자 1루로 전력 질주하려 했다. 문제는 소토의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린 것. 결국 투수 앞 땅볼.

또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46와 8홈런 20타점 33득점 42안타, 출루율 0.376 OPS 0.815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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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조 670억 원짜리 타자가 성적 부진에 산책 주루까지 하고 있는 것. 이에 멘도사 감독이 직접 나서 소토와 허슬 플레이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단 멘도사 감독의 말이 연봉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소토에게 먹힐지는 의문이다. 소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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