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박성한이 21일 대구 삼성전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개막전부터 19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뉴시스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28)이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박성한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 1회초 첫 타석서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박성한은 지난달 28일 인천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부터 19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982년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팀 감독이 작성한 종전 개막전 이후 최장 18연속 경기 안타(구단마다 개막일이 다른 경우 해당 팀의 첫 경기 기준)을 넘어섰다.
올 시즌 초 박성한의 타격감은 경이적 수준이다.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3·4월 합산 타율이 0.244에 불과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올해 20일까지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70(66타수 31안타), 1홈런, 17타점, 출루율 0.578을 기록했다. 절반인 9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21일에도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성한의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한가운데 들어온 시속 144㎞ 직구를 망설이지 않고 받아쳐 대기록을 완성했다.
19연속 경기 안타는 박성한의 개인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에는 2024년 9월 11일 인천 롯데전부터 2025년 3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8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KBO는 이날부터 박성한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대비해 경기사용구에 따로 표기를 해놓았고, 삼성 볼보이가 SSG 덕아웃에 기념구를 전달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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