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선[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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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 상품은 국내법 기준 인증을 받은 상품을 의미한다. 환경표지인증 제도는 국내 대표적 친환경 인증 제도다. 종합적인 환경성뿐 아니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하고 있으며, 공산품에서 서비스 분야까지 점차 분야를 넓히고 있다.

[한경ESG] 스페셜 리포트 - 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

지속가능상품은 어떤 제품을 의미할까. 국내 대표적 유통업체인 이마트는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 PSI) 연구 과제 리포트에서 글로벌 지속가능상품 기준을 참고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상품을 정의했다. 이마트는 지속가능상품을 크게 ▲친환경 상품 ▲책임 있는 원재료 소싱 ▲건강 & 안전 상품 ▲포장 & 플라스틱으로 나누었다.

이 중 친환경 상품은 국내법 기준(인증) 중심 친환경 상품·녹색 상품을 의미한다. 즉 녹색제품구매촉진법, 친환경농어업 육성 유기식품법 등 법상 녹색 상품으로 분류되고 환경부 그린카드, 녹색 매장,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등과 관련해 친환경으로 인정받은 상품이다. 즉 환경표지, 우수 재활용 상품, 저탄소 상품, 환경성적표지 등 인증받은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듯 지속가능상품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우선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1992년 4월 국내에 환경표지(마크) 제도가 도입된 이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 제도’는 대표적 친환경 인증 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첫해에는 재생 종이류, 재활용 화장지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스프레이류 등 4개 품목만 인증 대상이었다. 인증 제품 수도 82개에 불과했다. 현재는 문구류, 가구류, 페인트, 문화시설 등 167개 품목이 인증 대상이며, 3월 31일 기준 인증받은 업체는 4813업체, 인증 제품은 1만8419개에 달한다.

환경표지인증은 재료와 제품을 제조·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등 ‘환경성’을 개선했다고 인정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되는 환경부 공식 인증 제도다. ‘친환경’ 마크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종합적인 환경성뿐 아니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주로 공산품 등 제품 중심으로 인증이 활성화되어왔으며 호텔, 다회용기 회수 등 일부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되었다. 환경부는 2004년 인증받은 제품이 조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 녹색 제품 의무 구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마크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대표적 소비재 기업도 이 같은 친환경 인증 제도를 기반으로 환경성과 함께 사회성을 확장하는 측면에서 지속가능상품을 정의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정의하는 지속가능상품은 환경성과 사회성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환경성의 경우 국가 플라스틱 관련 규제, 탄소배출 규제 등과 제품 전과정성, 국내 환경 라벨링(인증) 제도를 반영해 제품의 환경성을 평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2016년 사회 환경 가치 제품 기준을 수립하고 고객의 안전과 건강, 사회적 효익, 환경 영향 감소 등 고객, 사회, 환경 3가지 분야의 가치를 반영한 사회 환경 가치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 전하고자 노력 중이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디자인 애뉴얼 리포트를 발간하고 디자인에서부터 사회 환경 가치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한경ESG〉는 국내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녹색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를 기획, 아래 상세한 상품 정보를 다뤘다.

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선[스페셜 리포트]

△제지 - 재생용지로 만든 무림페이퍼의 네오스타그린박리지

무림은 국내 유일의 저탄소 인증 종이를 비롯해 생분해 종이, 헌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 등 다양한 친환경 종이를 내놓고 있다. 친환경 종이는 식음료, 화장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오스타그린아트’와 ‘네오스타그린스노우화이트’, ‘네오스타그린박리지’는 버려지는 종이를 활용해 재생 펄프를 혼합한 대표적 친환경 인쇄용지다.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 있어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함은 물론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해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차별화된 친환경성은 물론 우수한 품질까지 겸비해 다양한 국내외 인쇄물에 활용되고 있다. 네오스타그린화이트와 네오스타그린스노우아트의 경우,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선명한 색 재현성으로 캘린더, 카탈로그, 고급 잡지 등 다양한 출판물에 사용되고 있다.

네오스타그린박리지는 스티커 등의 점착면을 보호하기 위해 뒷면에 붙이는 특수 종이로 라벨, 테이프 같은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박리지는 점착성 보호를 위해 PE 코팅이 적용된 반면, 네오스타그린박리지는 환경친화적 코팅 기술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프린터 - 환경 부담 줄인 한국엡손의 컬러복합기

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선[스페셜 리포트]

한국엡손 L6270은 마이크로 피에조 히트프리 기술이 적용된 에코탱크(Eco Tank) 복합기로 출력, 복사, 스캔 기능까지 지원한다. 하루 한 장씩 출력해도 최대 20년 6개월간 사용 가능한 ‘경제성’과 미세먼지 방출이 없는 프린팅, 낮은 소비 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성’으로 에코탱크라 불린다.

문서 출력 시 예열이 필요 없는 엡손 고유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이 내장돼 1분에 흑백 20장, 컬러 11장을 출력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히트프리’는 레이저 및 서멀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아 출력 속도는 높이고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피에조(Micro Piezo) 프린터 헤드로 안정적인 출력 퀄리티를 제공한다.

제품 소재와 소모품 측면에서도 친환경성이 한층 강화됐다. 제품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 비율을 최대 23.9%까지 늘렸으며, 대용량 잉크 탱크 방식으로 소모품 사용을 줄여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제품 구매 시 기본 제공되는 슈퍼 대용량 잉크는 흑백 7500장 컬러 6000장의 대량 출력이 가능하다. 선명한 텍스트, 이미지 출력을 위해 출력 내구성이 뛰어난 검정 안료 잉크, 컬러 염료잉크를 사용했다.

△페인트 - 생활오염에 강한 KCC의 숲으로플렉스

사진-숲으로웰빙 페인트 자료사진. 사진=KCC제공

사진-숲으로웰빙 페인트 자료사진. 사진=KCC제공

KCC 숲으로페인트는 아름다운 색상은 물론 용도별 세분화된 성능으로 건축물에 더 높은 가치를 전하도록 개발했다. 숲으로의 대표 제품으로는 ‘숲으로플렉스’와 ‘숲으로올인원’, ‘숲으로웰빙’ 등이 있다.

우선 숲으로플렉스는 생활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한 인테리어용 페인트다. 고급형 특수 에멀션 수지를 사용해 외부 마찰에도 스크레치 저항력을 갖춰 잔흠이 잘 나지 않고, 다양한 생활 오염도 간편한 물세척으로 제거 가능해 학교나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최적화됐다. 포름알데히드 흡착 성능으로 아토피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며, 반려동물 제품 인증도 취득했다.

숲으로올인원은 부착력이 우수해 철재, PVC 창틀, 비철금속, 목재 등 다양한 자재에 직접 도장 가능한 멀티 수성페인트다. 일반 건축물 내외부는 물론 철재에 바로 도장이 가능해 도장 기간을 단축한다.

숲으로웰빙은 이지 클리닝(easy cleaning) 성분을 보유한 최고급형 고기능성 내부 수성페인트다. 생활 오염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이지 클리닝 성능을 갖췄다. 또 포름알데히드 흡착 성능 및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보인다. 재도장 주기를 연장할 수 있어 오염 발생 부위 마감용으로 적합하다.

△ 벽지 - 디자인까지 살린 LX하우시스의 Z:IN 디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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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의 대표 제품 ‘디아망’은 석회·모래·흙 등의 질감을 살린 회벽 디자인을 비롯해 페인팅, 스톤, 직물 등 다양한 질감과 패턴을 적용한 고급 벽지다. 일반 벽지 대비 30% 이상 두꺼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해상 디자인으로 수입 벽지와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LX하우시스는 최근 프리미엄 벽지 ‘LX Z:IN(지인) 벽지 디아망’의 2025년형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2년 만에 리뉴얼한 디아망 벽지에는 회벽, 스톤, 직물, 페인팅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표면 질감 디자인이 대거 추가됐다. 또 세로 폭이 일반 벽지(600mm 수준)보다 대폭 넓어진 1800mm 수준의 대형 사이즈 제품 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2018년 출시 당시 획득한 환경표지인증을 이번 신제품도 유지해 실내 공간에서 사용해도 안전할 만큼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디아망 포티스’는 내구성과 고급 디자인을 모두 갖춘 벽지로, 반려동물 제품 인증(PS 인증)을 획득하며 실용성과 내스크래치 성능을 인정받았다. 64종의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해 주거공간 연출의 폭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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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 감각적이면서 견고한 현대리바트의 뉴 이지링커 컴퓨터 책상

리바트 오피스 시리즈의 하나인 이지링커는 사무실용 가구 브랜드다. 그중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뉴 이지링커 컴퓨터책상(일반)은 심플하면서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도록 기존 이지링커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했다.

가구 환경표지인증을 받으려면 진량분율로서 10% 이상 제품을 구성하는 목재가 합법 벌채 판단 세부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또 폐목재 사용량은 파티클보드의 경우 70% 이상, 섬유판은 30% 이상, 기타 성형 재료는 70% 이상이어야 한다. 목재 방부재는 방부 목재 등급 H2~H5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이지링커 책상은 일자형과 120도 책상을 연결하면 360도 공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부드러운 곡선 마감 디자인으로 착석 시 편안함을 주며, 다리에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책상의 수평 조정이 가능하다.

배선 덕트 커버 사양을 상판과 동일한 목재(17mm)를 사용해 견고하게 바꾸었다. 책상 하부에는 대용량 배선 박스를 두어 깊은 수납이 가능하고,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지저분한 하부 전선을 다릿발로 가려 정리해주고, 상판에는 5구와 1랜 멀티탭이 포함돼 있어 전자기기 사용이 편리하다.

△ 바닥재 - 안전에 강한 현대L&C의 더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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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의 ‘더채움’은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한 주거용 바닥재(두께 2.2mm)로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제품이다. 또 시공 소음도 줄였다. 자체 시험 결과 더채움 시공 시 소음이 61dB로 맨바닥(77데시벨) 대비 16dB가량 감소했다.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으며, 아토피 유발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대한아토피협회가 추천하는 제품이다.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7대 가소제와 카드뮴, 납, 수은, 크롬 등 4대 중금속이 미검출됐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항곰팡이성 최고 등급 바닥재다. 생활 속 흔하게 볼 수 있는 균주 2개(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를 24시간 노출시켰을 때 99.9% 제거하며 5종 곰팡이균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현대L&C는 지난해 친환경 바닥 마감재 더채움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소 과감한 디자인이 도입되었던 지난해 신제품 ‘아티움’과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웜톤 계열의 베이직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다.

△주방세제 - 환경오염 걱정 덜어줄 LG생활건강의 세이프 by 자연퐁 주방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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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세이프 천연 미네랄 주방세제는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안심 프리미엄 주방세제 브랜드다. SAFE 오리지널과 SAFE 마일드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팜,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배제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 이렇듯 식물 유래 천연 미네랄을 포함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며, 과일과 채소도 등도 씻어낼 수 있는 순한 성분을 담았다.

천연 미네랄을 담은 2배 더 강력한 마이크로버블로 기름기까지 말끔히 세척하며, 적은 양으로도 설거지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영국 3개국의 피부과 테스트를 통과했다.

KATRI에서 실험한 결과 제품 플라스틱의 생분해도 99% 이상이다.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재활용 우수 패키지를 적용해 환경오염 걱정까지 덜었다.

제품에 적용된 메탈 프리 펌프는 금속 스프링 대신 플라스틱 소재의 스프링을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다. 수 분리성 라벨은 라벨을 붙인 채 분리배출해도 쉽게 분리되어 자원순환에 기여한다. 또 재활용률이 높은 무색 PET를 사용했다.

△ 삼푸·린스 - 최고 수준 환경성 평가, 유한킴벌리의 그린핑거 포레스트 피톤 샤워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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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의 ‘그린핑거 포레스트 피톤샴푸·샤워젤’은 국내 샴푸, 보디 워시 중 처음으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 프리미엄 인증은 환경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성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제품 전 과정에서 환경성을 평가해 상위 1%의 제품에만 부여된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 원료를 생분해성 물질만 사용’, ‘바이오매스 기반 계면활성제 70% 이상 사용’, ‘포장재 재사용 제품 10% 이상 생산’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린핑거 포레스트 피톤 샴푸·샤워젤은 제주 편백수와 천연 유래 지수 96% 이상을 담아낸 포뮬러를 적용해 피부와 두피를 상쾌하고 깨끗하게 씻어주며, 세정 후 물속에서 99% 이상 생분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알레르기 유발 향료 25종을 배제했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재활용 우수 등급 패키지도 적용했다.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특히 펌프에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금속 스프링 대신 플라스틱 탄성 소재를 적용해 패키지 전체를 재활용할 수 있다. 상품 설명 라벨도 점착제를 최적 수준으로 설계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화장지 - 무형광 천연제지, 쌍용C&B 코디 라벤더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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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B가 내놓은 ‘코디 라벤더 스페셜’은 도톰한 3겹으로 흡수력을 높인 화장지다. 세련된 데코엠보싱 문양을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게 닦인다. 심 안에서 은은한 라벤더 향과 바닐라 향이 나 욕실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천연펄프 100%로 무형광 화장지이기에 형광증백제가 없다. 또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지 않은 무포름알데히드 제품이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장재 재활용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원료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원료로 화장지 원지를 생산한 후 균일한 크기와 품질로 화장지를 가공하고 마무리까지 포장해 출하하는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다.

이외에도 쌍용 C&B는 코디 순수 3겹 데코, 블루 3겹 데코, 코디 뉴데코, 코디 에코스마트 등 다양한 제품에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도톰한 3겹, 무향 무잉크, 무포름알데히드, 포장재 재활용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코디의 대표 제품이다.

코디의 제품들은 정기적으로 공인기관 테스트를 통해 제품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프로젝터 - 고해상도와 저소음, LG전자의 LG프로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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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로젝터 ‘LG프로빔’은 학교나 대형 회의실에 설치할 수 있는 고성능 디지털 프로젝터다. 고해상도에 고명암비, 저소음으로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사한다.

밝기는 5000안 시루멘으로 환한 밝기로 작업 효율을 높였고, 4K 울트라 HD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선보인다. HDR10과 300만 대 1 명암비(고명암비)로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했다.

왜곡된 투사면에서도 화면을 정교하게 맞추는 최대 12포인트의 화면 맞춤과 제한된 환경에서도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둘 수 있는 렌즈 시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거리 제약을 줄일 수 있도록 1.6배 화면 줌 기능도 탑재했다. 의료용 기기 표준인 DICOM 모드도 지원한다.

소음의 경우 최대 절전의 경우 28dB, 중간 절전의 경우 29dB의 소음을 내는 저소음 제품으로 몰입도 높은 사용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레이저 광원으로 긴 시간 동안 수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체 소프트웨어로 오피스 파일뷰어와 영상 플레이어를 갖춰 USB만으로 문서와 영상을 볼 수 있다.

△공기청정기 - 재생 플라스틱 소재, 코웨이의 파워업 공기청정기

코웨이 파워업 공기청정기 AP-3522F 제품사진.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 파워업 공기청정기 AP-3522F 제품사진.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 파워업 공기청정기(AP-3522F)는 상하 더블 엔진과 듀얼 흡입 시스템을 적용해 넓은 면적을 강력하게 청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좌우 상하단 4면에서 공기를 흡입하는 듀얼 흡입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흡입력을 높였으며 코웨이 제품 중 가장 넓은 평형인 최대 35평형까지 청정이 가능해 넓은 공간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2022년 말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 4월 출시됐다. 환경표지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인 제품에 한해 인증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이다. 연간 소비 전력량은 157.9kWh이고, 연간 에너지 비용은 2만5000원에 불과하다.

실내가 청정할 때는 스스로 멈춰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절전 모드를 탑재했다. 실내 공기가 10분 이상 좋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알아서 동작을 정지해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

또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한 대당 사용된 플라스틱 총량은 17.5kg이며, 이 중 제품에 사용된 재생 플라스틱 사용률은 26.7%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달성했음에도 최대 소음 50dB 미만(3단 세기 기준)의 저소음 청정이 가능하다.

△텔레비전 - AI 절약 모드, 삼성전자의 Q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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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4년 5월에 출시한 85인치 QLED TV(제품명 KQ85QD65AFXKR)는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한 삼성전자의 대표 TV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절약 모드가 기본 탑재돼 있다. AI 절약 모드를 켜면 TV가 주변 빛을 감지하고 사용 행동을 분석해 화면 밝기를 조정하므로 전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TV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해 가능한 경우 밝기를 미세하게 조정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건전지 없이도 사용하는 솔라셀 리모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리모컨 뒷면에 햇빛과 실내조명으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일회용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아도 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100 % 컬러 볼륨이 다양한 밝기와 컬러의 원본 콘텐츠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시청 중인 콘텐츠 유형에 맞게 백라이트의 색상 톤을 최적화해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대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더욱 스마트하고 빠른 퀀텀 프로세서 4K Lite를 탑재해 저해상도 원본 영상을 분석 후 4K급 화질로 변환해준다. 팬톤 인증을 거쳐 2140가지 팬톤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 색조 표현을 인정받았다.

△매트리스 - 프리미엄 비건 인증, 시몬스의 N32 폼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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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대표 제품으로 ‘N32 폼 매트리스’ 등이 있다.

N32 폼 매트리스는 일반 폼 매트리스의 고질적 단점으로 지적돼온 열감과 탄성감, 쏠림 현상을 개선했다. 자체 개발한 액티브 리프레시 폼(AR 폼)으로 통기성을 강화해 매트리스 최상단에 천연 소재 식물성 리넨 자카드 원단을 더함으로써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기존 폼 매트리스에서 경험할 수 없던 지지력을 구현하기 위해 ‘5 피팅 폼(5 fitting foam)’과 ‘HEB폼’으로 이뤄진 고탄성 ‘패턴폼’을 적용, 시몬스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같은 탄성감을 구현한 것은 물론 수면 중 신체 일부에 체중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을 예방한다. 또 경도가 획일적이던 기존 폼 매트리스와 달리 소프트, 레귤러, 하드 등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N32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는 비건 소재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했다. 이 소재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다. 아이슬란드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했다. 여기에 통기성 좋은 식물성 리넨 소재를 사용했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에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확보했다.

△가스보일러 - 물 사용 절약하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ON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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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콘덴싱 ON AI(모델명 NCB753) 보일러는 기능을 대폭 강화해 온수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차가운 물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불편이나 사용 중 온도변화 같은 문제점을 기술력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온수 사용 전 ‘퀵버튼’ 누르면 수관에 있는 물을 미리 데워 수전을 통해 10초 안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수가 출수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4인 가족 기준 연간 2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동시에 다른 곳에서 물을 써도 일정한 온도와 온수량을 유지해준다. 0.5도 단위로 섬세하게 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믹싱밸브를 탑재해 갑자기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지 않는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열효율과 소비전력, 응축수 금속 성분 함량, 소음,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등 환경부가 고시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도 받았다.

열효율은 92% 이상,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는 질소산화물(NOx) 35mg/kWh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로 환경 기준을 만족시킨다. 소음 역시 50dB 이하로 저소음을 구현했다.

△호텔 - 친환경 서비스 웨스틴 조선 서울

2025 대한민국 친환경 지속가능상품 15선[스페셜 리포트]

웨스틴 조선 서울은 지난 2011년 5월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이래 지속적인 갱신을 통해 호텔 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표지(마크) 제도는 서비스 분야에도 친환경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2011년부터 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자원 사용에 적극적인 호텔에 부여하는 ‘친환경 호텔 서비스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호텔 서비스의 환경표지인증은 에너지 및 물절약, 폐기물 발생량 및 유해 화학물질 사용 절감, 녹색 구매와 환경경영, 부대시설 총 7개 분야에서 총 100점 중 70점 이상을 획득하고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무라벨 생수병과 대용량 어메니티 도입, 연박 투숙 고객 대상으로 리넨, 타월 재사용을 독려하는 그린카드, 종이 사용 절감 위한 전자 패드 체크인 시스템, 객실 내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매트리스 사용 등 고객의 발길 닿는 곳곳에 친환경의 의미를 담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폐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설비를 구비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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