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사라진 외환보유액 순위, 왜?…한은 “정부와 사전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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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25년 만에 사라진 외환보유액 순위, 왜?…한은 “정부와 사전 의견 교환” 올해 들어 한때 네 계단 하락…이종욱 의 “공표 재개해야” 매경 DB 한국은행이 25년 넘게 매달 공개해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를 보도자료에서 빼기 전에 정부와 사전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은은 외환보유액 순위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워 삭제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순위가 한때 세계 9위에서 13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순위표가 사라진 데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의견을 나눈 사실까지 드러난 것이다.30일 국회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 국제국은 ‘8월 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빼기에 앞서 재정경제부와 의견을 나눴다.한은은 “재경부와 수시로 업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번 보도자료의 순위표 삭제와 관련해서도 사전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 회의는 따로 열지 않았다.한은은 “순위 삭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대내외 공식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며 “한은과 재경부 안에서 상당 기간 공감대가 형성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외환보유액 순위는 공식 통계 지표가 아니라 단순한 부표”라며 “순위표를 보도자료에 싣지 않기로 한 것은 국제국장의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한은은 지난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매달 제공하던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별다른 설명 없이 제외했다.월별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국제 순위가 빠진 것은 2001년 2월 말 순위표를 싣기 시작한 이후 25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챗 GPT 생성 인포그래픽] 논란이 불거진 것은 삭제 시점 때문이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 9위에서 올해 1월 말 10위, 2월 말 12위로 내려갔다. 5월 말에는 13위까지 떨어졌다. 불과 5개월 만에 네 계단 밀린 것이다.2020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년가량 줄곧 세계 8~9위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큰 폭의 하락이다.올해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것이 순위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이후 순위는 다시 올랐다.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7월 말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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