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항해 25년 만에
세계 ‘톱3’ 공항으로 성장
생산유발효과 GDP의 2.6%
국책사업 성공 롤모델 역할
초심 속에 공항 전 분야 혁신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 추진
2032년 연간 여객 1억명 처리
5월 인천~제주 정기선 취항
개항 25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초심 경영’을 선언했다.
개항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항운영 전 분야 서비스를 혁신하고, 인공지능 전환(AX), UAM(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핵심은 ‘지방공항 연결성 강화’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범호)는 개항 25주년을 맞아 25년 전 목표로 했던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정부의 허브 공항 정책 등에 힘입어 개항 25년 만에 국제여객과 화물, 기반 시설 기준 세계 ‘톱3’ 공항으로 성장했다.
25년 만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국제공항으로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여객 7407만명, 국제화물 295만t을 처리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했다. 환승객은 804만명으로 일본 등 주변 환승 수요를 흡수하며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성장했다.
개항 당시 47개 항공사가 38개국 103개 도시를 취항했지만 지금은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31개)은 일본 나리타공항(17개), 간사이공항(12개)보다 취항 지역이 많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로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연패(2005~2016),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을 4년 연속(2022~2025) 획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입증, 질적 성장도 이뤘다.
덩치도 커졌다. 2024년 11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1억 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시설을 갖췄다. 국제선 용량 기준 1위는 홍콩공항(1억2000만명), 2위는 두바이공항(1억1500만명)이다.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대표 롤모델로 꼽힌다. 공사는 인천공항 1~4단계 확장에 들어간 18조 170억원 중 18%에 해당하는 3조 2874억원만 국고지원을 받고 나머지 82%는 자체 조달했다. 국가 지원을 최소화하며 세계적인 공항 반열에 올라섰다.
또한 생산유발효과 67조원(2024년 직접 효과 기준)을 창출해 국가 GDP의 2.6%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는 46조원으로 지역총생산(GRDP)의 39%에 달한다.
매년 국가 재정 기여도도 높다. 지난해 정부 배당금으로 3194억원(예상), 국세 1315억원, 지방세 738억원 등 5000억원 규모의 국가재정에 기여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정부 배당금은 3조 269억원에 이른다.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2018년 1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팬데믹땐 2조 5000억원 규모의 사용료 감면, 3802억원 규모의 납부유예 등 상생 조치로 공항 생태계를 지켜냈다. 당시 공사는 코로나로 인해 누적 적자가 1조7000억원(2020~2022)으로 불어난 상황에서도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비용 1조1000억원을 지원해 정부의 공항 접근 교통 통행료 인하에 동참하기도 했다.
다음 성장 키워드는 ‘지방’ ‘연간 여객 1억명’
2001년 3월 22일 인천공항 개항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단군 이래 최대사업이라 일컫는 인천공항에 거는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최종 확장공사가 끝나는 2020년에는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는 축사를 했다.
4단계 확장 사업 준공으로 연간 1억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은 확보됐다. 그러나 연간 여객 1억명 처리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사는 개항 초심으로 돌아가 공항 운영 전 분야를 혁신하고 인공지능 전환(AX), UAM(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외래객 3000만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하고 지방 여객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는 최근 정부의 관광전략회의에서 나온 관광 활성화 방안과 맞닿아 있다.
당장 5월에는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정기 노선이 주 2회 운항한다.
인천공항과 대구·김해 등 국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내항기도 운항을 늘린다. 다음 달 인천-김해 내항기는 주 35회에서 주 39회로 4회 증편 운항한다.
2032년께 연간 1억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별 타깃 마케팅, 환승 체계 다변화, 네트워크 안정화에 힘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부의 지원과 국민 성원, 9만 4000여 상주 직원의 노고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국민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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