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두 배"…디앤티 인수전이 뜨거웠던 이유는?[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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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랜드PE, 우협에 이음PE…6곳 경쟁 끝에 몸값 껑충국민성장펀드 출자 앞둔 중견 PE들, 앞다퉈 딜 베팅 등록 2026-08-04 오후 4:13:03 수정 2026-08-04 오후 4:13:03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20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앞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드라이파우더 소진과 회수 실적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중견 PE 딜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의료용 디스플레이 업체 디앤티 인수전에 6곳 이상의 원매자가 몰린 것이 단적인 사례다.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디앤티 사옥. (사진=디앤티)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앤티 최대주주인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PE)는 최근 이음PE를 디앤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6곳 이상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매각 측이 예상한 것보다 더 큰 금액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추정한 금액은 4000억~5000억원 상당이다. 이음PE와 함께 큰 금액을 써낸 케이스톤은 이음PE보다 소폭 낮은 가격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하일랜드PE가 매각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초단기 엑시트를 통한 회수 실적 확보가 자리 잡고 있다. 하일랜드PE는 지난 2024년 7월 1727억원에 디앤티 지분 92%를 인수했다. 보유 기간 2년여 만에 두 배 이상의 기업가치로 매각을 추진하는 셈이다. 하일랜드PE는 오는 11월을 클로징 목표로 인수전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이음PE가 공격적인 가격을 베팅한 것도 국민성장펀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성장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하려면 드라이파우더 소진 실적과 투자 트랙레코드가 필수적인 만큼, 인수 경쟁에서 프리미엄을 감수하더라도 딜을 성사시킬 유인이 크기 때문이다. 이음PE는 지난해 말 5000억원을 넘는 규모의 2호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혁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200조원 규모의 정책 펀드다. 드라이파우더 소진율과 트랙레코드가 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내년 출자사업을 앞두고 국내 중견 PE들이 올해 하반기 딜 소싱과 엑시트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케이스톤이 디앤티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같은 흐름이다. 케이스톤은 올해 4월 662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한 6호 블라인드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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