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안타 시계 다시 돌리는 손아섭…연봉 5000만 원에 NC로 백의종군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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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27일 NC와 연봉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손아섭이 27일 NC와 연봉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손아섭(38)이 NC 다이노스로 복귀해 개인 통산 3000번째 안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NC 구단 관계자는 28일 “손아섭과 하루 전(27일)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5000만 원”이라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7월 31일에 NC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지 1년 3개월 만에 다시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NC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동료와 함께 힘을 모아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655안타를 쳤다. 2734안타를 때린 최형우(43·삼성 라이온즈), 269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38·KT 위즈)에 이어 현역 최다 안타 3위다.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쳐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았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한화서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기록한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섰지만 전성기가 지난 그에게 영입 의사를 전한 팀은 없었다. 올해 2월 원소속팀 한화와 뒤늦게 1년 1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다만 한화서는 유망주와 외국인 타자 등 코너 외야 자원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4월 14일에는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이적하며 기회를 모색했으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1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8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달 19일 두산서 방출됐다.

NC는 손아섭을 영입하며 라인업에 부족한 점을 채웠다. 팀은 올해 박민우(33)와 스위치히터 김주원(24) 외에는 우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운영했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손아섭을 데려와 라인업에 다양성을 더했다. 또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클럽하우스 리더의 역할도 기대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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