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보다 두 배 긴 복무 기간을 피하려는 의대생들이 군의관 대신 일반 병 입대를 택하면서 최전방 의료 공백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임관 예정(훈련소 입영 인원 기준) 군의관은 3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도 임관자 692명에 비해 약 56% 급감한 수치다. 올해 전역 예정인 2023년 임관 군의관이 745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군의관 현원은 전년 대비 400여 명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이 같은 감소세는 군 의료 인력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어촌과 도서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역시 줄고 있다. 공보의 편입 인원은 2023년 1114명에서 2025년 743명으로 2년 만에 33% 감소했다.
● 군의관 대신 ‘현역’ 택하는 의대생들
군의관 기피 현상의 핵심 요인은 ‘긴 복무 기간’으로 지목된다. 현역병 복무 기간이 18개월인 반면 군의관은 36개월로 두 배에 달한다. 실제로 의대생 현역 입영자는 2020년 150명 수준에서 지난해 2895명으로 약 20배 늘었다.의료정책연구원이 202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의대생의 97.9%가 군의관 기피 이유로 긴 복무 기간을 꼽았다. 그런가하면 복무 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군의관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94%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도 설계가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최전방 ‘골든아워’ 실종 우려…“안보 공백 대책 시급”
다만 최전방 전력인 대대급 부대의 의료 인력 감소가 전투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 국방부 합동외상체계(JTS)에 따르면, 전투 부상자 사망의 90%가 부상 후 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군 의료 시스템은 장병 생존과 직결된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현역병 처우 개선 과정에서 군의관 수급이 무너지는 부작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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