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최대실적 냈는데”…임기 만료 앞둔 은행장들, 연임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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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3분기 최대실적 냈는데”…임기 만료 앞둔 은행장들, 연임은 ‘안갯속’ 12월 31일 4대 은행장 임기 만료해킹 통제 역량 연임 변수로 떠올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뒀지만 연말 임기가 끝나는 주요 은행장들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경영 실적만 따지면 현직 수장들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금융권을 뒤흔든 해킹 사고와 고객정보 유출로 경영진의 내부통제 역량이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금융당국까지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8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한금융 역시 누적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첫 ‘5조 클럽’을 조기에 달성했다.하나금융도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우리금융은 전년보다 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순이익을 올렸다.이 같은 호실적은 은행권의 견조한 이자이익이 뒷받침했다. 예금금리 상승과 저원가성 예금 감소로 조달 부담이 커졌지만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을 확대하면서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증시 조정과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주식 거래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 합계는 17조원을 웃돌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연간 합산 순이익이 처음으로 20조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성과가 은행장들의 재신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현직 수장들은 실적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지만,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가 인사 평가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실제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으며, KB국민은행도 정밀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기존 발표보다 크게 늘어난 2210명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역시 89명의 고객 정보가 새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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