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압도’ 미네소타, GSW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다! 시리즈 3승 1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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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을 117-110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이들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행이다.

미네소타가 컨퍼런스 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미네소타가 컨퍼런스 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전반까지는 치열했다. 양 팀이 여섯 번의 동점과 여덟 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대립했고 골든스테이트가 60-58, 근소하게 앞서갔다.

조너던 쿠밍가가 홀로 16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버디 힐드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는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진행됐다. 3쿼터에만 미네소타가 39-17, 22점차로 앞서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미네소타는 3쿼터 12분 동안 65.2%의 야투 성공률과 50%의 3점슛 성공률 기록했다. 그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야투 성공률 36.8%에 그쳤고 3점슛은 6개를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했다. 턴오버 싸움도 미네소타가 완승했다. 턴오버 4개 허용하며 2점만 내준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7개 턴오버로 7실점했다.

랜들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랜들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에드워즈는 3쿼터에 이미 30득점을 올리며 이번 플레이오프 세 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줄리우스 랜들은 3쿼터까지 26득점 기록했다.

에드워즈가 30득점, 랜들이 31득점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30득점을 넘긴 것은 2004년 케빈 가넷과 샘 카셀 이후 이들이 처음이었다.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10득점 13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11득점, 루디 고베어가 8득점 6리바운드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니케일 알렉산더-워커가 13득점 올렸다.

3쿼터 벌어진 격차는 4쿼터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막판에는 7점차까지 쫓아왔지만, 거기까지였다. 2쿼터까지만 하더라도 달아올랐던 체이스센터에는 정적이 감돌았고, 빈자리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스테판 커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전 승리 이후 3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미 버틀러와 드레이몬드 그린이 나란히 14득점에 머물렀고, 버디 힐드가 13득점, 브랜딘 포젬스키가 11득점에 그쳤다. 벤치 멤버인 조너던 쿠밍가가 2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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