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수도” 25년 현역 커리어 마무리 시사…“위대한 유산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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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7일(한국시간) 스페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패한 뒤 울먹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현역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며 최근 유명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이 축구선수로서 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위대한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호날두는 은퇴를 여러 차례 암시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앞으로 1~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지난달 6일 스페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두고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했다. 이후 이번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 후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호날두가 뛰고 있는 2026~2027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16일 개막했고,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은퇴 이후의 계획도 설명했다. 호날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모두 세워뒀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하나만 꼽기 어렵다”며 “축구선수 생활이 끝나면 많은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여러 활동을 하며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행을 많이 하고, 내가 좋아하는 파델(라켓 스포츠의 일종) 경기를 보거나 직접 하고 싶다. 현역 시절 나와 팀이 이뤄낸 성과도 계속 돌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2023년 1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입단하며 약 25년 동안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3년부터 포르투갈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고,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다.호날두는 프로 통산 970골(클럽 824골·대표팀 14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된다면 은퇴 전까지 30골을 추가해 통산 1000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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