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리그 4연승이 좌절됐다.
전북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프로축구 K리그1 1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던 전북(승점 22)은 울산(승점 23)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이날 전북이 승리했다면 선두인 FC서울(승점 26)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었다. 서울은 전날 제주에 1-2로 패했다.전북은 후반 8분 안양의 공격수 아일톤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안양의 미드필더 라파엘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때린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손 끝에 걸려 골문 앞으로 흘렀는데, 골문으로 쇄도하던 아일톤이 오른 무릎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패배 위기에 몰린 전북을 구한 건 이승우다.
후반 30분 김태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 측면에서 강하게 찬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이승우가 몸을 날리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같은 날 울산은 부천을 1-0으로 꺾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반 24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말컹이 띄운 크로스를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이날 부천의 결정적인 슈팅 4개를 막는 등 선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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