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주담대 여력 7.5조 늘지만… “연말전에 빠르게 동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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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서 이주비-중도금-잔금 제외 공공분양 등 집단대출 수월해질듯 5대 은행 3곳 이미 年목표치 넘겨 “2000조 가계빚, 엄격관리 필요” 지적 정부가 8·13 부동산 금융 대책으로 올해 금융회사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서 대출 여력이 7조5551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대출은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 방지를 위해 계속 통제될 분위기인 만큼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은행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 ‘대출 절벽’이 심해지는 편이어서 연말이나 내년 초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대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집단대출 풀리며 공공 분양단지 기대감 은행들은 그간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등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고 돈의 흐름을 첨단 기술 등 생산적인 분야로 틀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전년(2.3%)보다 훨씬 낮춘 1.5%로 설정했다. 여기에 증시 활황에 빚투가 늘자 신용대출 규제의 고삐도 바짝 죄었다. 이에 실수요자들이 이주비, 잔금 등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오전 6시부터 대출을 신청하려 스마트폰을 광클릭하는 ‘오픈런’이 이어지며 불만이 커졌다. 신규 주택 공급과 관련된 대출이 잘 나와야 주택 공급도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정부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보다 2배로 높인 3%로 완화했다.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 등 집단대출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총량에서 뺐다. 실수요자들이 집단대출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했던 공공 분양단지 사이에선 기대감이 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중도금 납부 시기가 도래하는 공공분양 단지 19곳 중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한 곳은 9곳에 달한다. 9개 단지에서 분양을 받기로 계약한 사람은 4319명. 이 가운데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은 앞서 시중은행에 집단대출 입찰 공고를 냈지만 2차례 유찰되기도 했다. 금융 당국은 이번 대출 규제 완화로 하반기에 입주가 이루어질 7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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