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 중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선 소규모 단지 위주로 300가구만 입주가 예정돼 앞으로 전월세난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물량은 1만168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6311가구)보다 28.4%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물량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3161가구로 전월(8193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월별 기준으로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권에선 5개 단지에서 2064가구가 입주한다. △화성시 806가구 △안양시 538가구 △시흥시 400가구 △성남시 320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은 3개 단지에서 296가구만 입주한다. 송파구 ‘더샵송파루미스타(179가구)’와 강동구 ‘디아테온(64가구)’, ‘비오르(53가구)’다. 소규모 단지들에 물량도 적어 서울의 공급 부족 해소에 보탬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가뜩이나 서울 전월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임차인들의 주거비용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월세 매물은 총 2만9926건으로 지난 1월 1일(4만4424건)보다 32.6%나 감소했다. 그러는 사이 전세 가격은 계속 치솟았고, 아파트 월세 지수의 경우 KB부동산 통계 기준 지난 3월 역대 최고치(133.99)를 기록했다.
한편 지방에선 총 13개 단지, 8524가구가 입주한다. △경상북도 2888가구 △경상남도 1390세대 △대전광역시 1349가구 △충청북도 가구세대 △전북특별자치도 873가구 △부산광역시 638가구 △광주광역시 312가구 △대구광역시 200가구 순이다.
경상북도 물량이 2888가구로 전체 물량의 30%를 넘는다. 이에 따라 포항 등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적인 수급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5월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단기 조정 구간으로 6월부터는 연내 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입주물량 감소는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세대출 규제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축소로 임대 물량 공급 여건도 일부 제약을 받으며 단기적으로는 전세시장 내 수급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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