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좀 쳐야 해”…타선 분발 바란 염갈량 “달 지나면 흐름 바뀐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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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좀 쳐야한다. 달이 지나면 흐름이 바뀐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LG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LG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LG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시즌 초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주춤하다. 20승 11패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4연패에 빠져 있으며, 이 기간 도합 10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력이 침체돼있다.

2일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타격 부진의) 원인을 찾으려는데, 찾을 수가 없다. (선수들도) 다 쉬게 해줬다. 작년 후반기 때는 체력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타선의 반등을 바랐다. 염 감독은 “5월에는 좀 쳐야한다. 흐름이 있다. 야구가 달이 지나면 흐름이 바뀐다. 항상 우리가 5월에 잘해왔다. 월별로 내가 정리해 놓은 것이 있다. 작년에도 안 좋았는데, 5월에 잘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투좌타 내야 자원 이영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우투우타 내야수 손용준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손용준은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현재 KBO 절차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경기 전에는 완료될 전망.

지난 2024년 3라운드 전체 28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손용준은 퓨처스(2군)리그 통산 119경기에서는 타율 0.314(274타수 86안타) 3홈런 37타점 19도루라는 훌륭한 성적표를 써냈다.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낸 손용준이다. 퓨처스리그 25경기에 나서 타율 0.370(81타수 30안타) 2홈런 14타점을 작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요새 2군에서 제일 잘 치고 있다. 수비는 아직 안 된다. 내일(3일) 지명타자 기회를 주려 한다. 수비는 한참 더 해야 한다. 안 맞을 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카드들을 한 번씩 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손주영과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의 LG는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LG는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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