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니까 주식 팔라고?…‘셀 인 메이’ 올해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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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니까 주식 팔라고?…‘셀 인 메이’ 올해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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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주식을 팔라는 ‘셀 인 메이’ 격언이 올해에도 통용될지 주목받고 있으나, 증권가는 코스피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는 2559.7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5월의 코스피 수익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관세 협상 진행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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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나며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에 거래를 마쳤다.

셀 인 메이는 통상 5월에 약세장이 펼쳐져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는 미국 월가의 오랜 증시 격언이다. 195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다우지수가 5~10월에 부진했던 반면 11~4월에 좋았다는 통계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코스피는 2.0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10년간 지수의 5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2022년, 2019년 등 6차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4차례는 상승했다.

"셀인메이 (Sell in May and go away)"는 5월에 주식을 팔고 여름 동안 시장을 떠났다가 가을에 다시 돌아오는 투자 전략을 암시하는 격언입니다. 이 격언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과거 유럽 부유층의 여름 휴가, 계절적 요인, 그리고 역사적 통계 분석 등이 거론됩니다.

📊 최근 10년간 5월 코스피 주가 동향 📈

연도 5월 시작일 종가 5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 등락률 (%)

📝 과거 데이터는 참고용이며, 미래의 시장 움직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5월 코스피가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다음달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가장 높은 27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키움증권과 KB증권도 2670을 상단으로 봤다. 반면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곳은 대신증권으로 2430~2650선을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트럼프발 상호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가 외국인 패시브 자금의 이탈을 초래했지만, 현재는 관세 국면이 협상 국면으로 이동하며 관련 우려는 진정된 상태”라며 “5월에는 조기대선 국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상법개정 모멘텀 등에 힘입어 외국인의 자금 방향성은 유입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외 증시 패닉 당시의 극단인 코스피 2300선이 경기·정책 불확실성의 극한을 반영한 바닥”이라며 “현재 지수 주가수익비율(P/E)은 8.6배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와 비슷해 현 주가 수준에선 여전히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가 제한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협상이 진행되면서 관세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 압력은 일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무역, 내수 부진 등에 따른 한국 경제 성장둔화가 코스피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불확실성의 정점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도 관세 협상이 진전되면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당분간 관세 영향이나 이익모멘텀에 따라 차별화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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