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양해각서 확정 중"
종전협상 합의 기대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도 "최종 양해각서(MOU) 확정 중"이라고 언급해 3개월간 이어져온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핵 물질 처리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양측이 막판까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다양한 다른 국가 간 협정이 대체로 타결됐다"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정의 핵심 요소인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등 주요 이해관계국 정상과 연달아 통화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양측은 △60일간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협상 개시 등을 담은 MOU 서명을 앞두고 있다. 24일 이란 관영매체 파르스는 해당 MOU 초안에 상호 공격 자제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종전 합의가 임박한 분위기다. 하지만 막판 핵심 쟁점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떨어져 있다"며 "현재 MOU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전을 시사했다. 중재역을 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측이 이란 테헤란을 찾아 양국 간 메시지를 교환하며 협상을 이어간 결과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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