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달러 깨진 비트코인, 4만달러가 다음 지지선"

1 hour ago 1

사진=REUTERS

사진=REUTERS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추가로 하락할 경우 4만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밀러 타박과 22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랠리를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기술주 시장으로 몰려가면서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의 디커플링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투자자 전문 브로커리지 하우스인 밀러 타박은 그간 암호화폐 랠리를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주식 및 스페이스X 같은 기술주로 관심을 돌리면서 암호화폐에서 자금을 빼내갔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맷 말리는 최근 비트코인 ETF에서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이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약화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말리는 암호화폐의 약세가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를 선호했던 투자자들이 미래의 가치를 담보로 유사한 매력을 가진 기술주식에 몰리면서 자금을 빨아 들이고 있다. 나스닥 시장과 동조해서 암호화폐가 움직였으나 이제는 나스닥 시장이 암호화폐의 대체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양자 컴퓨팅의 발전 또한 암호화폐의 미래 보안 위험을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

올해 3월 31일 구글의 양자AI연구팀이 발표한 공식백서는 “기존의 예측보다 20분의 1정도로 적은 양자 컴퓨터 자원으로도 비트코인의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양자 컴퓨터가 기존 디지털 암호를 무력화하는 이른바 Q데이가 5~8년내로 앞당겨졌다는 분석이 확산됐다. 구글은 포스트 양자암호(PQC) 가이드라인 마감일을 2029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개발자 커뮤니티도 양자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도입을 가속화하는 등 방어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독립 투자전략 리서치 회사인 22V 리서치의 기술 전략가 존 로크도 디커플링 이후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크는 지난 26일의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만약 “예상대로” 첫번째 목표치인 6만달러 수준이 무너지면 4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말리는 의회가 디지털 자산 관련 플랫폼에 ”더 명확한 규칙”을 담은 암호화폐 구조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규제 측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면 폭넓은 기관 참여를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비트코인 ETF는 개인 투자자들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자금을 빼내면서 2024년 초 펀드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미국시장에서 동부시간으로 오전 일찍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오전 8시경 소폭 반등하면서 60,278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