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어느 정도의 변별력은 확보했지만 지난 수능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9일 실시될 수능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출제한다는 점에서 '미리 보는 수능'으로 불린다. EBS 현장교사단의 총괄을 맡은 김진석 소명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불수능'으로 평가받았던 국어와 영어는 한층 평이해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종로학원은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졌지만 기본적인 변별력은 유지됐다"고 평가했고,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영어는 90점만 넘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과목이지만 지난해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칠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33번과 34번 빈칸 추론, 36번과 37번 글의 순서 문항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비교적 평이했던 수학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남치열 백석고 교사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오는 7월 1일 통보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최종 정답은 16일에 확정·발표된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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