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mm 예보 30분 뒤 111mm 퍼부었다…거제 예측 빗나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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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8.3mm 예보 30분 뒤 111mm 퍼부었다…거제 예측 빗나간 이유는 기상청 초단기 예보 도입에도급변하는 날씨변화 예측 한계 19일 육군 제39보병사단(39사단) 기동·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광복절 연휴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초등학교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과정에서 기상청 초단기 예보가 비의 강도와 집중 시점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실제 재난에서 활용도가 높은 예측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매일경제가 지난 15~17일 거제시 장평동의 초단기 예보와 실제 강수량을 비교한 결과 호우가 가장 거셌던 17일 오전 3~4시에는 한 시간 동안 111.6㎜가 내렸지만 30분 전 예보는 8.3㎜에 그쳤다. 같은 날 오전 2~3시에도 초단기 예보는 67.6㎜의 비가 내릴 것이라 했지만 실제 강수량은 2배에 가까운 116.8㎜에 달했다. 오전 1~2시도 23.0㎜ 예보에 86.0㎜가 내리는 ‘과소 예보’가 이어졌다. 반대로 폭우 전에는 ‘과대 예보’가 나타났다. 16일 오후 5시 예상 강수량은 84.7㎜였지만 실제로는 30.5㎜, 오후 6시는 80㎜ 예보에 32.3㎜가 내렸다. 강수 강도와 시점에 큰 오차가 난 셈이다.초단기 예보는 현시점부터 앞으로 6시간의 날씨를 지역별·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제공하는 예보다. 일반 단기 예보보다 좁은 지역을 범위로 짧은 시간 간격으로 강수량과 강수 위치 등을 제시해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집중호우처럼 짧은 시간 안에 변하는 날씨를 파악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초단기 예보의 큰 오차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 4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기상청 초단기 예보는 중부지방에 비구름대가 점차 약해지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밤사이 강원 영서에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기상청은 초단기 예보는 정확도 자체를 높이기보다 지역과 시간대를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히려 단기 예보보다 초단기 예보 난도가 더 높을 때도 있다”며 “시간과 공간을 촘촘하게 나눌수록 짧은 시간에 생겼다 사라지는 작은 비구름까지 맞혀야 해 예측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기상청은 최근 초단기 예측 성능을 꾸준히 높였다고 홍보해왔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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