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인데 50대 기억력”…유전자에 비결 있나 봤더니 [노화설계]

2 weeks ago 29

젊은 기억력 유지하는 ‘슈퍼에이저’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는 일반 고령자와 별 차이 없어 80~90대에도 50~60대 수준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고령자를 ‘슈퍼에이저(SuperAgers)’라고 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적 위험만으로 슈퍼에이저의 뛰어난 기억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80~90대가 됐는데도 50~60대 수준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슈퍼에이저(SuperAgers)’다. 이들의 뛰어난 기억력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자를 적게 타고난 덕분인지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대 의료센터 연구진이 슈퍼에이저와 일반 고령자의 DNA를 비교했지만 예상과 달리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자뿐 아니라 수천 개의 유전변이를 종합한 위험점수에서도 두 집단은 비슷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됐으며, 관련 내용은 25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에 소개됐다.● 80대 기억력이 50~60대 수준…‘슈퍼에이저’란슈퍼에이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이례적으로 뛰어난 기억력을 유지하는 고령자를 뜻한다. 시카고대 에밀리 로갈스키 박사는 2008년 슈퍼에이징의 개념을 정립한 뒤 약 20년간 이들의 뇌와 신체, 심리·사회적 특성을 연구해왔다.연구진은 슈퍼에이저가 애초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들인지 확인했다. 유전적 차이가 결정적이라면 복잡한 인지기능 검사 없이 DNA 분석만으로도 슈퍼에이저를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에는 미국과 캐나다 5개 지역에서 모집한 슈퍼에이저 142명과 또래 평균 수준의 인지기능을 가진 고령자 89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혈액에서 얻은 DNA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을 비교했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 비교했더니연구진은 먼저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를 살펴봤다.특히 APOE ε4 변이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변이를 갖고 있다고 반드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갖고 있지 않아도 발병할 수 있다.이어 수천 개의 유전적 변이를 종합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평가하는 세 가지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분석했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APOE와 다유전자 위험점수 모두 슈퍼에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