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열(4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뜨거운 샷 감각으로 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권성열은 18일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7254야드)에서 열린 2026 KPGA 투어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권성열은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2위 이상엽(32)을 2타 차로 앞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까지 5년이 걸렸다. 2018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권성열은 이듬해 준우승을 한 차례 차지하긴 했지만 톱 10 진출 자체가 9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엔 단 한 번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고 17개 대회에서 컷 통과도 5차례에 그쳐 결국 상금 랭킹 90위로 떨어져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며 극적으로 생존했다.
불혹의 나이에 크고 작은 부상들이 겹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고 힘들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보다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맞이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4위로 시작한 권성열은 전날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은 전반부터 질주했다.
2번 홀(파4)에서 5.6m 퍼트를 떨어뜨리며 버디로 시작한 권성열은 4번 홀(파3) 다시 한 번 타수를 줄이더니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그린을 한 번에 노린 과감한 세컨드샷이 벙커를 넘어 홀 1m 부근에 안착했고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시켜 두 타를 달아났다.

8번 홀(파4)에선 홀 1m 안 쪽에 붙는 완벽한 아이언샷으로 한 타를 더 줄여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으나 11번 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세컨드샷이 페널티구역으로 향했는데, 트러플 샷을 완벽히 성공시킨 뒤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 이후 1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권성열은 상위권에서 가장 빛나는 경기력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권성열과 동반 플레이를 한 이상엽은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막판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2015년에 데뷔한 이상엽 또한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코리안투어) 이후 우승이 없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더욱 간절하게 최종 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KPGA 통산 2승에 빛나는 장타자 정찬민(27·CJ)은 선두 그룹에서 시작해 권성열을 맹추격했으나 한 순간 실수로 크게 미끄러졌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정찬민은 13번 홀(파4) 세컨드샷이 수풀로 향한 데 이어 러프에서 3차례나 웨지샷을 한 끝에 간신히 온 그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3번 만에 퍼트를 성공시켜 한 번에 4타를 잃었다.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15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4), 17번 홀(파3)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해 1오버파 73타, 중간 합계 8온더파 208타로 무려 12계단 내려서 공동 15위로 추락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주로 해외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QT를 거쳐 신인 자격으로 K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왕정훈(31·대진)은 이날 6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옥태훈(28·금강주택)은 4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에서 뛰다가 복귀한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에 그치며 6언더파 201타로 공동 30위로 18계단 내려섰고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25)은 7언더파 209타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의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1위로 9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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