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디지털 안전진단’ 도입
3주 걸리던 사고 분석 1시간으로
포트홀-돌발상황 예측에도 도움
작년 사망자 147명… 4년 간 14%↓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가 관련 집계를 발표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140명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교통안전 캠페인이나 단속 위주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도로 안전 관리 전반에 도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3주 걸리던 도로 분석, 레이저로 1시간 만에
AI를 활용한 선제적 보수 체계도 강화됐다. 기존 도로파손(포트홀) 이미지 25만 건을 학습한 ‘AI 포트홀 자동검사’ 시스템은 한국도로공사의 전국 59개 지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구간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스캔한다. 연간 21.6만 km에 달하는 방대한 구간을 AI가 살피며 포트홀이 발생하기 전인 미세 균열 단계에서 보수를 진행해 사고 원인을 원천 차단한다.
●AI가 돌발상황 96% 식별해 우회 안내 사고 발생 후 대응 속도를 결정짓는 관제 시스템도 지능형으로 진화했다. 기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돌발상황 판단 방식은 유효한 검지 거리가 200m 이내로 짧아 사각지대가 발생했고, 정체 상황을 정지 차량으로 오인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AI 영상분석 기반 돌발상황 판단 기술’은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정지 차량, 역주행, 낙하물 등을 스스로 식별한다. 검지 거리를 최대 600m까지 3배로 확장했고, 정확도는 96%까지 끌어올렸다. 검지된 위험은 강도에 따라 ‘고·중·저’ 3단계로 분류돼 즉각적인 순찰차 출동이나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한 우회 안내로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향후 민간의 내비게이션사와 협업해 안내를 전달하는 방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도로공사는 2025 적극 행정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정부의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상 최초 사망자 140명대 진입은 시작일 뿐”이라며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위 희생자가 한 명도 없는 ‘사망자 제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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