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위협한다던 일자리 되레 늘었지만…80%는 수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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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4만7000명 증가…수도권서 19만9000명에이전틱 AI 증가분도 수도권 비중 88.3%20대 고노출 직업 취업자는 지역 가리지 않고 감소AI 투자·인재 쏠림 땐 지역 격차 더 벌어질 수도 등록 2026-09-15 오후 2:00:03 수정 2026-09-15 오후 2:00:03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에서 최근 3년간 취업자가 25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증가분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에도 고노출 직업의 고용은 오히려 늘었지만, 증가세가 수도권과 숙련 인력에 편중되면서 지역과 세대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은행 지역경제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AI와 지역 노동시장- 지역간 격차 확대 위험와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3년간 생성형 AI 고노출 일자리는 24만 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0.8%(19만 9000명)를 차지했다. 생성형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은 문서 작성, 정보 처리 비중이 높은 사무직, 판매직, 전문가 직군이다. 회계·경리, 기획·마케팅 등 사무직과 통신 판매직, 데이터·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이 대표적이다. 한은은 이번 연구에서 AI를 생성형, 에이전틱, 피지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직업별·지역별 AI 노출도를 산출했다. AI 노출도는 일자리를 구성하는 여러 직무의 AI 활용과 자동화 가능성을 뜻한다. 에이전틱 AI 노출도가 높은 관리직 등 직업에서도 지난해 취업자 수는 10만 5000명이 증가했는데 수도권 비중이 무려 88.3%(9만 3000명)에 달했다. AI가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에서 오히려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연구진은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AI를 인력 대체보다 정보 처리 능력 향상과 시장 확대에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 AI가 아직은 직무의 일부만 자동화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나머지 직무에 집중하면서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민수 한은 지역경제조사팀장은 “고용 증가가 수도권에서만 강하게 발현된 것은 AI 활용도와 IT 인적자본의 지역 간 격차에 상당 부분 기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일자리가 늘었는데도 수도권 기업의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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