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센터 급제동 공포 … 외국인, 메모리株 투매 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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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롤러코스피 AI데이터센터 급제동 공포 … 외국인, 메모리株 투매 3조 육박 AI 속도조절론 전면에美민주 규제강화땐 투자 지연클라우드업체 이자 부담 가중한미 반도체·데이터센터株 뚝효성重 13%·LS일렉 14% ↓공룡 MS·아마존은 동반 강세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글로벌 자본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가 기업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우왕좌왕하던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시장은 '속도조절론' 쪽으로 빠르게 줄을 섰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이 장기적으로 유효할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 간 샅바싸움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단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에서 가장 부각된 대목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줄줄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메모리 반도체주에 편중돼 있는 국내 증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선거 직후인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빅테크 기업 주가는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조절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를 보는 기업들 주가는 속절없이 미끄러졌다. 아마존 주가는 하루 새 6.12% 반등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3.25% 올랐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6.68%), 메타(1.44%) 등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7% 하락했으며, 샌디스크도 급락했다. 반도체주 약세는 태평양을 건너 즉각 영향을 미쳤다. AI 데이터센터(AIDC)에 투입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과점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메모리주를 대거 순매도하면서 '패닉' 상황으로 치달았다. 5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570만주, SK하이닉스 120만주를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2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가 이뤄진 셈이다.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 AIDC 투자는 지연되고, HBM 수요 증가세도 상당폭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7% 내린 20만1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2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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