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대형 설치 미술까지…동시대 한국 미술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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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AI부터 대형 설치 미술까지…동시대 한국 미술의 질문 입력 : 2026.07.24 14:24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AI·회화·사진·설치로 동시대 현실 성찰10월 최종 수상자 선정…12월 6일까지 이정우의 ‘씌여진 영화, 씌여질 역사’(2025–2026) <국립현대미술관> 해방 직후 제작된 한국 영화 ‘자유만세’(1946)는 주연 배우의 월북 이후 검열과 재편집을 거치며 원본이 상당 부분 손실됐다. 이 훼손된 영상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메우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대적 검열을 고찰한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된다.국립현대미술관은 24일부터 ‘올해의 작가상 2026’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는 후원 작가로 선정된 이정우, 이해민선, 전현선, 홍진훤 4인의 신작과 대표작을 선보인.이정우 작가의 신작 ‘씌여진 영화, 씌여질 역사’는 주연 배우의 월북과 6·25전쟁 등으로 약 50분 분량만 남은 ‘자유만세‘를 AI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가는 손상된 영상을 AI로 재생산하고 재창작하는 과정에서 AI 알고리즘의 데이터 편향과 필터링 시스템이 오늘날 또 다른 형태의 검열로 작동한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해민선의 ‘바깥’(2026) <국립현대미술관> 외부 시련을 견디는 사물의 태도를 탐구해 온 이해민선 작가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신작 회화 ‘잔설’은 눈이 녹은 뒤 켜켜이 쌓인 먼지와 얼룩을 통해 시간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바깥’은 빛바랜 파란 천막을 통해 사라지지 않는 시간의 무게를 담아냈다. 작가는 실제로 파란색 천막을 그린 후 색이 누렇게 바래도록 표현해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새겼다. 전현선의 ‘토끼도 굴을 두 개 판다’(2026) <국립현대미술관> 전현선 작가는 가로·세로 2m의 정사각형 캔버스 30점을 연결해 암벽등반장처럼 배치한 대형 회화 설치작 ‘토끼도 굴을 두 개 판다’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고정된 위치가 아닌 다양한 동선과 시선으로 30점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제목은 고사성어 ‘교토삼굴‘에서 착안한 것으로 연약한 존재일수록 여러 가능성과 대안을 품은 채 살아간다는 생각을 담았다. 홍진훤의 ‘이미지의 최고 형태는 무장투쟁이다’(2026) <국립현대미술관> 사진기자 출신 홍진훤 작가는 영상 신작 ‘이미지의 최고 형태는 무장투쟁이다’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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