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쏠린 투자 분산 필요…현금 확보해 저가매수 기회 잡아야”

4 weeks ago 15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인터뷰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울 때는 예측하려 하기보다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1일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금리, 환율,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요동치는 상황에 대해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적응하는 시기”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해가 쨍쨍할지, 비가 올지 알 수 없을 때는 우산과 짚신 모두 챙겨야 한다”며 포트폴리오의 분산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오 단장은 다음 달 1,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동아재테크쇼’에서 연사로 나선다.●“고금리 생각보다 오래갈 가능성”올해는 금융시장이 유례없는 변동성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올해 4,000대로 시작한 코스피가 9,100대로 치솟은 뒤 다시 5,000대로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도 올해 5~7월 1500원대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1300원대로 내렸다.오 단장은 “주가, 환율 모두 1년 전까지만 해도 익숙했던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가 되돌아오면서 시장이 적정 수준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0년대 후반 금융위기 때도 증시와 환율이 다시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적정선을 찾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단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높아진 국채 금리도 뉴노멀이 됐다고 오 단장은 설명했다. 그는 “2000년대에는 중국 도시화로 투자 수요가 많아 금리가 높았고, 금융위기 이후 2010년대에는 많이 투자하지 않아서 저금리였다”라며 “지금은 인공지능(AI) 설비투자가 수요를 끌어올리며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단장은 “기존보다 높은 금리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하이어 포 롱거(Higher for Longer)’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1~6월)까지 두 차례 정도 더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현재 기준금리(3.0%)보다 0.5%포인트 높은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오 단장은 “한은은 성장과 물가, 부동산, 환율 네 가지를 보는데 물가와 환율, 부동산만 놓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