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정상인데 대사질환 위험”…한국인 32%, 체중만 봐선 놓친다 [바디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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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다만 같은 BMI라도 근육량과 체지방률 등에 따라 실제 체형과 건강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인 한국 성인 3명 중 1명꼴로 대사질환 위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체중은 정상이어도 복부와 간·췌장 등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는 아시아인에게 BMI만으로 비만과 건강 위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비만·당뇨병 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기존 BMI 중심 비만 진단 체계의 한계를 분석하고 아시아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이번 리뷰 논문의 제1저자이자 책임저자로 참여했다.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계산이 간단하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널리 사용돼왔다.하지만 BMI만으로는 같은 체중에서 지방과 근육이 각각 얼마나 차지하는지, 지방이 신체 어느 부위에 쌓였는지까지 알 수 없다. 같은 BMI라도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다를 수 있고, 겉으로는 정상 체중이어도 복부나 장기 주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BMI가 지방과 근육, 뼈의 무게를 구분하지 못하고 지방이 어디에 축적됐는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한다.그렇다고 BMI가 불필요한 지표라는 의미는 아니다. 과체중과 비만 위험을 간단하게 가려내는 데 유용하지만, 개인의 대사 건강까지 BMI 하나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BMI 정상인데 왜 대사질환 위험할까이 같은 한계는 아시아인에게 특히 중요하다. 아시아인은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복부 내장지방이나 간·췌장 등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BMI에서도 당뇨병과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실제로 연구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BMI가 정상 범위(18.5~22.9)인 한국 성인의 32%가 대사질환 위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체중계 숫자가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혈당이나 혈압, 지방 축적 등 대사 건강까지 정상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나이가 들수록 체중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고령화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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