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 당일 공무원을 대거 투입한다는 계획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부산시가 결국 차출 방침을 철회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BTS 공연에 공무원들 천 명이 차출된다. 공짜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공무원임을 인증한 작성자는 “서울 공연처럼 길바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공짜 공연도 아니고,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돈 벌려고 하는 상업 콘서트를 자기들 돈으로 용역을 꾸리지 않고 부산시 공무원 915명이나 차출되는데 이게 맞느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면서 공무원 투입의 적절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BTS 공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관리 문제도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에 공공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당초 계획했던 공무원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지원자만으로 근무 인력을 편성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당초 차출된 공무원들은 공연 당일 사직운동장 주변에서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 등 안전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었다”며 “계획보다 인력이 줄어들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은 오는 12~13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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