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가구 홈스테이 자진 신청
기관 26곳 참여, 1771명 혜택
호텔도 '공정숙박 챌린지' 나서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지역 숙박요금이 천정부지로 뛰자 부산 시민들이 흔쾌히 자신의 집까지 내놨다. 지역 종교계, 대학, 공공·민간기관 등도 숙박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천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 21가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홈스테이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총 46명이 오는 12일부터 2박3일간 무료로 머물 예정이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 관광포털 '비짓코리아' 내 전용 페이지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 160여 명이 홈스테이를 신청했다.
지역 종교계와 대학, 공공·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숙박 프로젝트'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곳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1771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금련산·구덕청소년수련원, 아르피나(부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불교계에서 내원정사, 범어사, 홍법사, 선암사 등이 숙박 공간을 내놨다. 수영로교회, 거제교회 등 기독교계가 동참했고 BNK부산은행 등 민간기관도 숙박을 제공한다. 일부 시설은 무료이며 유료 시설도 다른 지역 숙박업소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관광공사,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과 함께 지난 8일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민관 합동 관광수용태세 확립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산을 찾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업계 전반의 합리적인 가격 운영, 친절 서비스 실천, 위생 수준 향상 등을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시는 관광불편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대응 중이다. 특히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한 뒤 더 높은 가격에 객실을 재판매하는 행위와 관련해서는 부산경찰청이 수사에 적극 공조한다.
[부산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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