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선다…마돈나-샤키라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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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 제공
세계적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규모 하프타임 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IFA는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방탄소년단과 마돈나, 샤키라가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티스트 선정을 맡았으며, 국제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이 제작을 담당한다. NYT는 “라틴 음악, 팝, K-팝을 결합한 이번 무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글로벌한 스펙트럼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FIFA는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 래퍼 도자 캣, 나이지리아 가수 템스, 콜롬비아 출신 제이 발빈 등이 참여한 하프타임 공연을 시험 운영한 바 있다. FIFA는 기존 축구 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NYT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5억 명 이상의 실시간 시청자를 기록했다”며 “하프타임 쇼 도입으로 더 많은 일반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막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FIFA는 오는 6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 사전 공연에 블랙핑크 리사와 케이티 페리, 퓨처, 아니타, 레마, 타일라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통적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도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뉴욕 맨해튼 뉴스쿨 국제관계학 교수 션 제이컵스는 NYT에 “보통 축구에서는 15분 하프타임은 건드리지 않는 신성한 영역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결합이 익숙하지만, 아프리카·유럽·아시아·남미 팬들에게는 굳이 축구 사랑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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