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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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사진=빅히트 뮤직)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제이홉의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첫날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모처럼 무대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정국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1일차 공연에 등장, 제이홉과 함께 ‘아이 원더...’ 무대를 꾸민 뒤 솔로곡 ‘세븐’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이홉은 정국이 ‘세븐’ 무대를 이어가던 중 깜짝 등장해 랩 파트를 소화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현장에 운집한 아미(팬덤명)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제이홉과 정국의 합동 무대를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 고대되는 순간이었다.
정국은 첫 무대를 마친 뒤 “단결!”이라고 외치며 아미에게 인사했다. 이어 “(무대) 밑에서 너무 긴장했다. 살짝 뇌정지가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공연장이 대단히 크다. (입대 전 공연했던 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너무 새롭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정국씨가 선뜻 파이널 콘서트에 함께해 주고 싶다고 해서 너무 감동받았다”며 “함께 무대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무대 아래서 홉형을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면서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고 제이홉을 향한 덕담을 잊지 않았다.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은 지난 2월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포문을 연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앞서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통해 약 47만 여 관객과 소통했다. 제이홉은 14일까지 진행되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5만 4000명의 관객과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