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주도 중국산 전기차, 韓 시장 점유율 두 배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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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 공장에서 전기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BYD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올해 상반기(1~6월) 들어 중국 전기차는 지난해의 4배 이상 팔려나갔다. 여태까지는 가성비를 앞세운 BYD가 판매를 이끌었지만 지커 등 후발 주자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공세에 대응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19만8969대로 전년 동기(9만3568대)보다 112.6% 증가했다. 국산 브랜드판매도 5만9607대에서 11만4649대로 92.3% 늘었지만 해외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가 더 가팔랐던 탓에 국산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63.7%에서 57.6%로 6.1%포인트 하락했다. 실제로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2802대에서 올해 상반기 1만2178대로 334.6% 급증했다. 점유율도 3.0%에서 6.1%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미국(190.8%), 한국(92.3%), 스웨덴(87.4%), 독일(19.6%)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중국차의 약진은 BYD가 주도했다. 상반기 등록된 중국 브랜드 전기차의 96.6%인 1만1760대가 BYD 차량이었다. 동급 전기차보다 10~15%가량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것. 여기에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6월부터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군이 넓어지면서 중국차의 공세가 한층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가 판매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중국차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다. BYD는 올해 호주·브라질·이스라엘·핀란드에서 현대차의 월간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리·SAIC·체리·립모터 등도 가세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미국·유럽보다 상대적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U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등을 문제 삼아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업체별로 7.8~35.3%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100% 추가관세를 적용해 사실상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기본관세 8%를 적용할 뿐 별도의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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