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매출 863억·영업이익 41억 …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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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부스터즈의 어닝 서프라이즈 힘입어 전년比 매출 125% ·영업익 62억 ↑

코스닥 상장사 FSN이 자회사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사업 부문의 고속 성장 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FSN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3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63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 이상 늘어나면서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별 분리 운영을 진행 중인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사업 실적은 매출액 67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에 달하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FSN의 역대급 실적을 주도한 것은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부문이다. 부스터즈는 1분기에만 매출액 427억 원과 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은 물론, 영업이익 역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스터즈는 라이프&헬스케어 분야의 7개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FSN의 핵심 사업인 광고, 마케팅 사업부문과 신규 캐시 카우로 평가받는 플랫폼 사업부문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광고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FSN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5,693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디지털에서 출발한 독립광고대행사 중에서 최상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카울리, 대다모, 마이원픽 등 주요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서정교 박태순 FSN 공동 대표이사는 “파트너 브랜드들의 호실적과 그간의 사업효율화 노력을 통해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4년만에 흑자전환과 더불어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히 개선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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