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객단가·GMV 두 자릿수 성장…"반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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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4 09:33 수정2026.04.14 09:33

사진=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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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올해 1분기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은 지난 3월 고객 평균 객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고, 거래액(GMV)도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1월과 2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 전환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고, 3월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사진=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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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격 비교 사이트 등 외부 경로를 거치지 않고 G마켓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직접방문 GMV'가 3월 13% 늘었다.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같은 기간 5% 늘었다.

셀러 지표도 일제히 우상향했다. 3월 기준 G마켓 등록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도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G마켓은 JBP(업무제휴) 확대와 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 전략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G마켓은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1년 동안 5000억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이행 중이다. G마켓 대형 프로모션인 빅스마일데이 등에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100% 부담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셀러 부담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신규 셀러와 중소 영세 셀러 육성을 위한 정책에는 기존보다 50% 늘어난 연간 200억원 이상을 쓴다.

해외 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G마켓 셀러들이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5개국에서 올린 3월 판매액은 두 달 전 대비 약 150% 급증했다. 지난달 라자다 '더블데이' 행사에서는 동남아 진출 이후 역대 최대 GMV를 기록했다. G마켓은 연내 라자다 연동 상품을 연초의 2.5배로 늘리고, 서아시아·유럽으로도 진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23일에는 월 최대 7만원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 '꼭'을 선보인다. SSG닷컴과 동시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플랫폼 각각에서 1000원씩 캐시백을 받는다. 월 회비 2900원인 양사 멤버십을 각각 1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두 개 멤버십을 합쳐 3800원에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제임스 장 G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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