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기업 IBM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연간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사업 위기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M은 22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6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10억6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1달러를 나타냈다.
핵심 사업인 소프트웨어 부문 1분기 매출은 7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도 15% 증가한 33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호실적에도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환율 변동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을 5%로 제시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은 1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짐 카바노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적은 없던 것 같다”며 “경영진은 회사가 신중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09% 하락했다. 올해 들어 IBM 주가는 약 15% 떨어졌다. 제프리스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더 나은 실적을 기대했다”고 짚었다.
앞서 IBM은 레드햇과 하시코프, 컨플루언트 등을 인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구조를 재편했다. 하지만 최근 AI 발달로 소프트웨어 제품이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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