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중대형 조선사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날 급등세다.
1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조선은 공모가(5만원) 대비 4만1500원(83%) 오른 9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했다. 대한조선은 연간 평균 블록 필요량(22만t)을 웃도는 생산능력 바탕의 공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대한조선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가격(4만2000~5만원) 상단인 5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238.1대 1의 경쟁률을 올렸고 증거금으로 약 17조8608억원을 모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