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위성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후 교신 성공… 민간 주도 우주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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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 2호 공동 운영 상상도. 우주항공청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 2호 공동 운영 상상도. 우주항공청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가르고 차세대중형위성 2호(차중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차중 2호는 국내 민간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중심이 돼 독자 개발한 첫 위성이다.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차중 2호가 3일 오후 4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약 30일간 기능 점검과 연료 주입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차중 2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약 60분 후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그로부터 15분 뒤인 오후 5시 15분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가 3일 오후 4시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뉴스1

차세대 중형위성 2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가 3일 오후 4시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뉴스1
고도 약 498km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차중 2호는 앞으로 약 4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 이 위성은 534kg의 중형 위성으로 지구를 관찰하는 데 특화돼 있다. 지상에서 자동차나 건물 형태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정밀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은 국토 변화 확인,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뿐 아니라 태풍·홍수·산불 같은 재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500kg급 표준 플랫폼에 고해상도 흑백·컬러 광학 카메라를 탑재해 한반도 국토·재난 관리에 필요한 초정밀 영상을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위성산업의 기술 내재화와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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