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C, 모델협회와 ‘디지털 DNA’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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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몸-표정-동작 데이터베이스化 다음달 광고주 매칭 플랫폼도 공개 보이그룹 어센트의 디지털 DNA를 이용해 AI로 제작한 ‘If I Die Tomorrow’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KDDC 제공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KDDC)가 (사)한국모델문화예술협회와 ‘디지털 DNA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회원 수는 약 300명이다. 디지털 DNA는 아티스트 본인의 사전 동의와 참여를 전제로 얼굴과 신체, 표정, 움직임 등 인물 고유의 특성을 고해상도 3차원(3D)·볼류메트릭 데이터로 기록한 디지털 자산이다. 정의석 KDDC 대표는 “인공지능(AI)으로 연기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 합성하는 일을 막고,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DC는 앞서 방송인 6000여 명이 가입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보이그룹 어센트의 디지털 DNA로 신곡 ‘If I Die Tomorrow’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이달 초 공개하는 등 디지털 DNA를 활용한 실험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아포칼립스(종말)’를 콘셉트로 폐허가 된 도시와 대규모 재난 장면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상미를 구현해 호평을 얻었다. 회사 측은 군무 장면을 뺀 모든 장면을 AI로 생성했으며 제작비는 기존 뮤직비디오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KDDC는 다음 달 말 디지털 DNA와 광고주를 직접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클링크’를 선보이고,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광고주가 원하는 이미지와 성별, 연령대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플랫폼이 등록된 아티스트 가운데 적합한 인물을 자동으로 찾아준다”며 “광고 의뢰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100% AI로 만든 드라마 ‘후서유기(后西遊記)’가 TV에 방영되는 등 AI 생성 영상이 기술 실험을 넘어 미디어 산업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이처럼 배우, 가수 개인의 동의를 얻은 디지털 데이터를 AI 영상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국내 AI 영상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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