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3승의 김민규가 LIV 골프 코리아에 대체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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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웅빈매니지먼트그룹) |
김민규의 매니지먼트인 웅빈매니지먼트그룹은 “김민규 선수가 오는 5월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레인지고트GC팀 일원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레인지고트GC팀은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버바 왓슨(미국)이 캡틴을 맡고 있고 피터 율리안과 매슈 울프(이상 미국)이 소속됐다. 김민규는 벤 캠벨(호주)를 대신해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가 LIV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장유빈, 송영한에 이어 김민규가 세 번째다.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한국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부터 유럽 DP월드투어로 진출해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고, 같은 기간 DP월드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김민규는 출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김민규는 “팀의 정규 멤버인 벤 캠벨을 대신해 이번 대회에 합류하게 됐으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소중한 기회를 얻고자 출전을 결심했다”며 “LIV 골프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경쟁적인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국내 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기대했다.
LIV 골프는 54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개인전 총상금은 2000만 달러, 단체전 총상금은 500만 달러다.
레인지고트GC 측은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고, 한국의 유망한 선수인 김민규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열정과 에너지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는 전 세계랭킹 1위 존 람과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호아킨 니만, 캐머런 스미스, 필 미켈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스타가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장유빈은 케빈 나(미국)가 이끄는 아이언헤즈GC팀으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