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김세영(33)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0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전날 막을 내린 LPGA 투어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김세영은 로스앤젤레스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다만 김세영은 16번홀(파5) 벌타와 17번홀(파3) 벙커 난조로 보기를 범하며 해너 그린(호주), 임진희(28·신한금융그룹)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결국 운명의 18번 홀(파4)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그린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상금 38만 8849달러(약 5억 7200만 원)와 함께 세계랭킹 9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던 임진희 역시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임진희는 지난주보다 8계단이나 점프한 32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9·롯데)가 세계랭킹 3위를 굳건히 지키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해란이 13위 자리를 유지했고, 최혜진은 17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김아림이 27위, 황유민은 36위에 자리했다.
제노 티띠꾼(태국)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수성했고 넬리 코다(미국)가 2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그린은 세계랭킹을 3계단 끌어올리며 5위에 등극했다. 반면 야마시타 미유(일본·6위), 이민지(호주·7위), 리디아 고(뉴질랜드·8위)는 각각 한 계단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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