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피지컬 AI’ 파트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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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LG 제공 LG그룹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14일 LG그룹은 구광모 LG그룹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서울 여의도 최고경영진 회동 이후 2개월 만에 도출된 구체적 성과로, 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실체적 협력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양사 협력 중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분야는 ‘로봇’이다. 내년 1분기(1~3월)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의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기반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젯슨 토르 등 온보드 컴퓨팅)가 두뇌를 맡고, LG그룹이 엑추에이터, 센서, 배터리 등 핵심 하드웨어를 책임지는 전방위적 협력 구조다. 현장 실증 및 데이터 고도화도 즉각 이뤄질 예정이다. 연내 바퀴형 로봇 ‘LG 클로이드’를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에 투입해 제조 현장 실증을 거친 뒤 상업·가정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의 ‘피지컬웍스’를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 및 학습하고 LG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역량도 키울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사업 전문가 중심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사업화 전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에도 나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설계 아키텍처(DSX)에 냉각, 배터리, 전력 솔루션 등 ‘원(One) LG’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상반기(1~6월) 초기 형태 구축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충남 천안에 80MW(메가와트) 규모 대형 AI 팩토리를 조성한다. 공사 기간을 20% 단축하는 조립식 공법을 도입하며, 향후 글로벌 빅테크 수주전의 레퍼런스로 활용할 방침이다.모빌리티 분야에선 엔비디아의 차량용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에 LG의 인포테인먼트(IVI)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영역까지 확장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용 플랫폼 상용화에 나선다.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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