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생활건강(051900) 주가가 1일 급락 출발했다. 실적 부진 여파로 분석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6.65%) 내린 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적자로 어닝 쇼크를 발표하면서 실적 전망이 어두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1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0% 하회했고, 전년 대비 65% 역성장했다”며 “화장품 사업부 적자 전환으로 인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오는 3분기에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HOLD(중립)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 하향한 27만원으로 제시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당분기 국내 전통 채널 중심의 재정비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국내 전통 채널, 중국에서의 강도 높은 뷰티 사업 재정비 및 미국·일본향 마케팅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보수적인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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