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폐를 끼치는 마음이었다”…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울컥, 힘겨웠던 홍창기 [SD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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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는 25일 잠실 NC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주전으로 도약한 뒤 이렇게까지 못해본 적이 없었다.”홍창기(33·LG 트윈스)는 ‘2026 신한 SOL KBO리그’서 주춤한 타격 페이스로 고민이 많다. 25일까지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 29타점, 3도루, 출루율 0.380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한 2020시즌 이후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홍창기의 부진은 LG 타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중심타선으로 득점 기회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 LG 타선의 공격 생산성은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개인과 팀 모두 잘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이 더 커졌다.염경엽 LG 감독(58)은 홍창기에게 강한 신뢰를 보인다. 퓨처스(2군)팀으로 내려보내지 않고 기회를 주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덜어주기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 선수는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결과가 나오지 않아 머릿속이 더 복잡하다.LG 홍창기(가운데)는 25일 잠실 NC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마음고생을 이어가던 홍창기는 2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4-4로 팽팽했던 10회말 2사 만루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홍창기는 1루를 밟은 뒤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내는 듯 포효했고 단상 인터뷰서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울컥했다.“LG에 폐를 끼치는 마음이었다. 감독님은 나를 믿고 많은 기회를 주신다.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하시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런 마음이 들어 울컥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본 홍창기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연습하고 영상을 찾아봤다. 결국 더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쓰라린 경험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좋지 못했던 과정들을 돌아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발전한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이 끝내기 안타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확실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끝내기 안타 과정서 타격 타이밍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홍창기는 “올해 가장 만족하는 타구였다. 포인트를 앞에 두고 스윙했는데 그 타이밍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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