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부탄에 첫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사우스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부탄 수도 팀푸에 LG 브랜드 매장을 처음으로 개장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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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최근 부탄에 첫 LG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사진=LG전자 SNS) |
부탄과 같이 시장 규모가 작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진출해 해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약 20억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미래 ‘캐시카우’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성장 여력이 큰 신흥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사우스 대표 거점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총 6조2000억원이다. LG전자는 이를 2030년까지 1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LG전자는 부탄 공식 유통업체인 TTPL(Tashi Tsongkhang Private Limited)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타시 그룹의 유통 전문 계열사인 TTPL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타시 그룹은 부탄 최대 민간 기업으로, 현지 산업 전반에 영향력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제품 유지보수는 물론 물류, 마케팅, 장기적인 신뢰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탄의 폐쇄적인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신뢰도가 높은 로컬 기업과의 협업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가 현지에 진출할 때 지역 이해도와 신뢰를 갖춘 로컬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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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최근 부탄에 첫 LG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사진=LG전자 SNS) |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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