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딜보드]소프트웨어·2차전지 설비 매물로…선박 인수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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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반 중소기업, SI 찾아 매각 시장 유입
소프트웨어·첨단 제조설비 매물…시너지형 인수 수요
선박서비스·자동차부품 유통, 연관업 인수 수직계열화 채비

  • 등록 2026-06-14 오전 10:00:05

    수정 2026-06-14 오전 10:00:05

매주 중소기업 M&A 매칭 플랫폼 리스팅(LISTING)과 함께 국내 M&A 시장에 새로 등록된 매물과 인수 수요를 전한다. 딜의 배경과 시장 흐름을 함께 짚어 M&A를 고려하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B2B 소프트웨어 기업과 2차전지·산업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가 잇따라 매물로 등록됐다. 선박서비스사와 자동차부품 수출 유통사는 기존 사업과 연관된 제조·부품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인수처 발굴에 본격 나섰다. 기술 기반의 안정적 매출 구조를 갖춘 중소기업 매물 공급과, 수직계열화·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인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14일 인수합병(M&A) 매칭 플랫폼 리스팅(LISTING)에 따르면 연매출 100억원 안팎의 B2B 소프트웨어 기업 A사가 인수자를 찾고 있다. A사는 기업용 솔루션 구축과 라이선스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반복 매출 비중이 확인되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솔루션 개발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IT 역량 내재화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원하는 인수자에게 인수 즉시 사업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매물로 평가된다.

또 다른 매물은 2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정 설비를 개발·제작해온 제조기업 B사다. B사는 제조 공정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다년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제조 고객사와의 거래 이력도 확인된다. 배터리 산업과 제조 자동화 설비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설비 내재화나 장비 포트폴리오 확대를 원하는 인수자에게 적합한 매물로 평가된다.

인수 수요도 구체화되고 있다. 선박서비스 분야의 C사는 선박 안전설비 검사·정비·부품 공급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박용품 또는 조선기자재 관련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부품·서비스 영역을 확보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동차부품 수출 유통 분야의 D사도 자동차부품 제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D사는 국내산 자동차부품을 소싱해 해외에 공급하는 구조와 자체 해외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제조 역량을 내재화할 경우 제품 기획·원가 관리·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사업 확장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직계열화형 인수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요·공급 양방향의 시장 활성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 보강과 수직계열화를 노리는 SI 중심의 인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업종을 넘나드는 크로스 섹터 딜이 늘고 있다는 점도 최근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리스팅 관계자는 "최근 M&A 시장에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기술·제조 역량 확보, 유통망 확장, 신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한 전략적 인수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기업 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익명화 매물 소개 방식이 중소·중견 M&A 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세한 매물 정보 및 인수 수요는 리스팅(LIST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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