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본 신간] '현명해졌다는 착각을 경계하라' - 의사이자 목수, 한 인간이 늙어가며 붙잡은 사유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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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현명해질 때까지 늙지 않기'는 노년을 다룬 책이지만, 노년을 설명하거나 규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이 책은 나이를 먹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언제부터 생각을 멈추었는가, 그리고 그 멈춤을 '현명해짐'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질문합니다.저자 김영백은 평생 인간의 뇌와 신경을 다뤄온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은퇴 이후에도 나무를 깎고 다듬는 목공 작업을 이어온 사람입니다. 수술대와 작업대라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축적된 그의 경험은 이 책 안에서 하나의 태도로 만납니다. 섣불리 단정하지 않는 것, 속도를 늦추고 손의 감각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판단을 미루는 것. '현명해질 때까지 늙지 않기'는 바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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